bbb는 내가 변함없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유용한 채널입니다.
우연히 외국인의 치과 진료 통역 봉사를 한 것이 시작이었다. 2000년대 초, 정환승 봉사자는 매주 일요일이면 치과에서 통역 봉사를 했다. 그러다 bbb를 알게 되었고,
그 후로는 "bbb의 사회적인 가치와 역할에 굉장히 공감"해 지금껏 봉사를 이어왔다.
정년퇴임을 앞둔 정환승 봉사자는 bbb 봉사자로 얻는 "이타적인 만족감"을 이야기한다. 좋은 자전거를 샀을 때,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처럼 이기적인 욕구를 충족시켰을 때
느끼는 쾌감도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태국어를 통해 도움을 줄 때 느끼는 이타적인 만족감"이 자신에게는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선행을 한다는 것이 어려움 도는 고통을 감수해가며 타인을 돕는 것이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몇백 그램 되지 않는 전화기를 오른손에 쥐고, 3분 안팎의 시간을 할애하면
할 수 있는 거에요. 멀리 가지 않아도, 힘들게 몸을 쓰지 않아도 말이죠. 그게 가능하도록 하는 게 bbb 봉사고요. 그러니 이것은 문화적인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독특하고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을 세계에 더 많이 알렸으면 좋겠어요."
정환승 봉사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통번역학과 교수이며 2002년부터 태국어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년 우수봉사자로 선정되었고, bbb 태국어 언어별 위원장을 역임(2013년~2021년 11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