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oo / undefined

2011.02.11

택시기사 폭행사건 통역

#기타#기타
요청내용 : 저의 첫번째 전화통역은 경기도 경찰서로 부터 걸려왔습니다. 간밤에 늦게 잔탓에 잠결에 깜짝놀라 전화를 받았는데 경찰관께서는 외국인이 택시기사를 폭행하여 합의를 하지않으면 벌금을 물거나 형사처벌을 받는다고 통역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우선 외국인에게 상황설명을 물어본 후 경찰관의 말을 통역하였습니다. 그 외국인은 저에게 폭행사실이 없다고 계속 설명하였고 오히려 자기 친구가 피를 흘리며 다쳤다고 했습니다. 그 외국인은 친구2명과 함께 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받았지만 때리진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관은 외국인들이 음주운전상태인것 같고 운전기사 얼굴에 멍이 들어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경찰관에게 합의금이 얼마냐고 물었고 경찰관은 택시기사와 합의금을 얘기한 후 저에게 알려주어 외국인에게 알려주니 범퍼값은 물어줘도 폭행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은 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경찰관은 범퍼값만 물면 차후 벌금이나 형사처벌을 받게되니 그렇게 전하라고 하여 저는 그 외국인에게 선택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을 얘기했습니다. 합의금을 주고 합의하던지 아니면 범퍼값만 물어주고 차후 처벌을 받던지 결정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약간의 돈을 더 내서 합의하고 싶다고 금액을 얘기해주어 저는 알겠다며 일단 경찰관한테 물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경찰관은 그 금액을 지금 당장 택시기사에게 주면 합의한다고 하여 저는 그 사실을 외국인에게 알려주었고 외국인은 알겠다며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첫 통역이라서 제대로 한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었으나 합의를 하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