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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4새벽에 걸려온 전화
요청내용 : 새벽 두시반 어느 지구대로부터 통역 요청 전화를 받았다. 통화를 한 순경은 어느 외국인 여성 운전자의 차 바퀴가 눈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당시에 그 여성이 울고 있어서 그 순경은 혹시 외국인이 어떤 범죄를 당했거나 피해를 입은 것이 있는지 궁금해 했다. 현장에서 원할하지 못한 의사소통으로 어쩌다 지구대까지 같이 오게 된 것이였다.
외국인 여성과 통화를 했다. 그 분은 차가 눈때문에 움직이지 못하자 당황한 나머지 울었던 것이지, 어떤 범죄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없다고 했다. 자신이 선불휴대폰을 사용하는데 원()이 다 떨어져서 전화도 사용할 수 없었다고 했다. 요금이 남아있었다면 자신의 친구인 카투사(KATUSA)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럴 수 없었고 다행히 한국경찰에게 도움을 받아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통화를 계속해 보니 그 분은 주한미군의 가족이었다. 아무튼 도움을 준 한국경찰에게 너무나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다시 순경에게 전화를 바꿔 그 분의 고마워함을 전달하고 아무 문제가 없으면 그냥 가도 되느냐고 물어서 그 순경의 대답을 얻고 다시 그 외국인 여성에게 전달을 한 후 통역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