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1.03.02인천 가정상담실에서....
요청내용 :외국에서 자라 한국말과 문화에 서툰 요청자가 가족들과의 잦은 불화와 언어소통의 문제를 이유로 통역사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통역을 필요로 하셨다.
문화충격과 언어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이른 요청자가 통역사를 자신의 집에 보내서 부모님과의 대화를 시도해보고자 다문화가정센터를 방문하였으나 부모님 두분 다 한국분이시고 본인도 한국사람이라 도울수 없다며 다시 이분을 가정상담센터로 보내셨는데 그곳에서도 이분을 도울만한 서비스가 제공되지않는다고 하셨다.결국 다른 관계기관에 통역서비스를 요청하시기로하고 다시 상황을 설명드렸다.
요청자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듯 계속 통역사를 자기집에 보내줄것을 확답받기를 원했고 그 기관에서는 열심히 알아봐주시기로 하시면서도 BBB Korea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없냐고 오히려 내게 물으셨다.
요청자를 안심시키며 다시 도움이 필요하면 BBB Korea로 언제든지 연락을 해달라고 말하는 것으로 통역은 끝이났다.
전화를 끊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실제로는 다문화가정이지만 국적으로 인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고 문화적인 충돌로 극단으로 치달은 그 가정에게 꼭 도움의 손길이 내밀어졌으면 하는것이였다.
첫 통역콜이여서 내심 잘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잘 진행이 되어서 다행이였다.
하지만 전화상으로 해줄수 있는 도움의 한계 또한 절실히 느끼게 되었던 첫통역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