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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2문화유산해설사님들과 함께 맛난 저녁을 먹다가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2004. 7. 2. (금)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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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긴장된 하루를 보내고 약속없이 만난 해설사님들과 기분좋게 맥주 한 잔을 들이킨 후 마악 놀부부대찌게를 입으로 넣으려는 찰나, 전화를 받았더니 BBB 영어통역하시냐는 전화였다. 손님이 camcorder를 인터넷사이트에서 88만원에 확인하고 물건을 사러 왔는데 가격차이가 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음식점이 왁자지껄해서 잘 들리지 않으니 크게 얘기해달라고 한국분, 외국분에게 모두 양해를 구한 뒤 식당 카운터로 가서 메모준비를 했다. 즐거운 저녁밥이라 외국분이 원하는 모델명, 가격, 그리고 한국분의 설명에 귀를 기울여야 했기 때문이다.
요지는 이렇다. 외국분은 인터넷에서 소니모델 000를 88만원에 확인한 후 상점에 왔는데 110만원이라고 하니 부당하다는 것이었고 한국분은 공인되지 않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파는 camcorder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것이라 warranty문제를 비롯해 고장이나 부품교체시 후속서비스를 받을 수 없고 정 안되면 본인부담으로 반송하거나 수리를 요청해야 하므로 싼 값에 샀다가 추가비용이 더 드는 것보다 인증된 정품을 원가에사는 것이 결국 이익이라는 얘기였다. 그리고 accessory와 삼각대, 청소도구세트, 가방, 공테이프 3개를 무료로 준다는 것이었다.
다시 한 번 한국분의 설명을 재확인해주고 통화종료했다. 한국분은 전자대리점상인이셨고 외국분은 인도나 동남아시아 accent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