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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6

119에서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요청내용 : 2011. 3.7. 밤 12시 19분경 119대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외국인이 119로 전화를 해서 앰뷸런스를 불러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확실치 않아서 외국인과 통화를 해서 통역을 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현재 연결이 되어 있으니 외국인과 바로 통화를 하면 된다는 199대원의 안내에 통화를 시도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끊겨 버렸습니다. 119대원은 전화가 끊겨서 난감해 하면서, 내가 그 외국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서 통화를 하고 자신에게 연락을 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다. 걸려온 전화만 받게 되어 있는 BBB규정을 생각하며 순간 좀 망설였지만, 앰뷸런스를 부른다면 다급한 상황인 것 같아 통화를 해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바로 외국인에게 전화를 걸자 상대편에서 갑자기 전화를 끊어 버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시 통화를 시도하자 한 외국인 남성이 받아서, 방금 119에 전화해서 앰뷸런스를 요청한 적이 있는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남성은 뭔가 빠르게 말을 하면서 전화를 빨리 끊고 싶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재차 아까 앰뷸런스가 필요하다고 했다는데 지금은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필요없다고 잘라서 말하는 바람에 알겠다고 통화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119대원에게 연락을 하자 아까 요청한 대원이아니라 119종합 상황실 대원이 받아서 누가 요청 전화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기에 통화내용을 설명하고 전화 종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