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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점심경 중고자동차 딜러로부터 통역요청이 왔습니다. 미군이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군인의 신분이므로 구매하기 위해선 부대장의 승인서와 ID 카드, 보험 영수증이 필요하므로 위의 서류를 구비해서 다시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얘기를 듣다보니 97년식 자동차에 12만 km 밖에 안뛰었다며 괜찮은 거래라고 말해주라고 하더군요..(이런 부분은 상업적 목적이보여 특별히 통역하진 않았습니다.) 혹시 몰라 딜러에게 보증도 물어봐서 어느범위 까지 보증이 되는지 알아서 미군에게 전달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미군은 완전 구매의사가 있는것이 아니라 가격을 알아보는 중이라 하더군요. 마지막에 딜러의 김새는 반응에 뭐라 드릴말씀이 없더군요. 저 스스로도 미군들과 군생활을 함께 해서인지 옛 친구들이 생각나면서 미군에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