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oo / undefined
2004.09.11사업 문의?!
- 언어(Language) : 중국어
- 봉사일자(date) : 20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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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걸려온 전화라 "네? 아! 네~ " 라고 처음 말문을 열었다.
(발신자 번호를 보니 모르는 핸드폰 번호라서...)
처음엔 뭐 물어볼게 있다고 하더니..
몇마디 주고 받으면서
한국에서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그걸 좀 알아봐 줄수 있겠냐는 전화임을 알게 됐다.
물론 여기까지는 봉사의 범위를 넘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차갑게 "그건 봉사 범위가 넘습니다. 말하기 좀 어색했다.
그래서 우선 좀 알아보고 전화해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물론 지금 내 행동이 맞는것인지... 본부에 확인도 해 보았다.-
- 역시 봉사범위는 넘지만, 원하는 만큼 해주는 건 회원님 뜻이라는 대답을 받았다.)
일이 좀 바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곳저곳 전화를 해서 나름대로의 정보를 알려주었다.
그랬더니 요구사항이 점점 더 많아졌고,
잘못하다가는 사업초안을 잡아 주어야 될것같은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난 이런 사업을 하기에 한국에 파트너가 있는지.. 한국어는 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친척이 한국에 사는데 한국말을 한다며...
근데 지방에 살아서 멀어저 잘 못만난다고 했다.
근데.. 왜 여기 전화를 했을까? 라고 생각하며
결국 같이 알아봐 달라는 요구에
"난 회사원이고, 급한 불편한 상황의 외국인을 돕고자 봉사를 하는 것이어서,
더 이상의 도움은 드릴 수가 없고,
제가 알려드린 곳에서 더 자세한 사업정보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을 했다.
"고맙다"라는 말을 듣고 끊었다.
"너무 고마우니 한번 만나자"라는 요구는 "말씀은 고맙지만, 좀 어렵겠다"고 사양했다.
그 뒤로 부재 중 전화가 한번 더 왔는데... 회신은 하지 않았다..
더이상 급한 어려움은 때문에 전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서
나름대로 성의를 다 했다고 생각은 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