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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Language) : - 봉사일자(date) : ---------------------------------------------------------------------------------- - 언어(Language) : 중국어 - 봉사일자(date) : 2004 12 01 ---------------------------------------------------------------------------------- 점심 무렵 전화벨이 울렸다. BBB벨소리인데 하며 내심 반가워하며 전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하니 상대방도 ''여보세요''라고 대답하여 순간 한국인이 통역을 원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상대방은 ''중국대사관인가요''라고 물었다. BBB수첩을 찾아 대사관 섹션을 재빨리 넘기며 원하는 번호가 중국 대사관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한 후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었다. 번호는 중국어와 한국어로 두 번 확인하였다. 발신인은 중국인으로 대사관에 갔을 때 전화번호를 적어왔는데 그 번호를 중국대사관번호로 착각하고 있어 BBB는 전화통역봉사 전화번호임을 알려주었다. 그러자 통역이 필요하면 전화를 걸면 좋으냐고 묻기에 우리는 전화통역서비스만을 제공하므로 전화통역이 필요할 때 1588-5644로 전화를 걸어 중국어 3번을 눌러주기를 당부했다. 전화를 끊고 약간 혼란스러워졌다. 어떻게 내가 전화받는 순간까지 이 번호를 대사관으로 생각하고 있었을까? 나는 BBB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WELCOME TO KOREA. For Enlish Press 1. nihongowa nibang. yong zhongwen.... 어디에도 BBB운동에 관한 말은 없었다. 물론 언어의 종류가 많고 안내멘트가 길긴 하지만 내가 누구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지는 알려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오랫만에 제대로 통화한 봉사전화에서 어쩐지 조금은 실망해버린 느낌이다. 앞으로 더 많은 전화가 더 자주 걸려와서 더 많은 외국인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욱더 발전해 나가는 BBB 화이팅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