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1.03.24가정폭력
요청내용 :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필리핀 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구타를 당해서 고소하려고 찾아왔다는 내용이었다. 그 여성이 찾아간 곳은 경찰서가 아니라 지구대이기 때문에 경찰서로 가서 고소장을 작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그 여성에게 전달했다. 문제가 끝난 줄 알고 통화를 종료했는데 얼마 후 다시 전화가 왔다. 경찰관은 그 여성에게 경찰서를 방문할 때 한국인 통역을 동반해야만 고소장을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요청한 내용을 필리핀 여성에게 전달하고 전화를 끊었다. 총 20분이상의 긴 통화였으며 지금까지 봉사 중 가장 긴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필리핀 여성과 남편의 일이 happy ending으로 끝났으면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기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