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undefined
2011.03.25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
요청내용 : 경찰관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외국인이 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알아들을 수 없어 전화를 거셨다고 하더군요 이후 전화를 건네받아 이야기를 들어보니, 업무차 한국으로 와있는데 급하게 미팅 캔슬 관련해서 본국으로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경찰서에 오면 미국으로 전화를 걸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왔는데 경찰관님은 개인적인 용도로 전화사용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셔서 그대로 통역을 해드렸습니다 이후 공중전화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으나 길을 잘 모르는데다가 어디에 공중전화가 있는지도 알지 못해서 난감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후 가능한한 상황을 해결해 보고자 계속 이야기를 나눴는데 혹시 헤드셋이 있으면 잠깐 빌리고 싶다 헤드셋이 있으면 개인컴퓨터로 화상통화를 할 수 있으니 경찰서에 헤드셋이 있으면 빌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관서에는 헤드셋을 구비하고 있지 않다고 해서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어떤 도움도 줄 수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경찰관님께서 외국인의 차림이 변변치 못해서(전화당시 반팔티에 슬리퍼 차림이었다고 함) 의심을 하는 듯한 말씀을 자꾸 하시더군요(업무차 왔을리 없다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차림과 같은 외관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보다 도움을 요청하는 외국인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게 한국을 긍정적으로 기억하는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