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oo / undefined

2011.03.26

수 개월만에 첫 통역봉사

#기타#기타
요청내용 : 2010년 3차 통역자원봉사자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통역요청 전화를 받았습니다. 너무 전화가 안 오길래 까맣게 잊고 있어서 전화번호 찍힌 것도 무슨 전화번호인지도 모르고 여보세요만 남발했네요. 한국시각으로 2011.3.27. 오전 3:34에 종로경찰서(아니면 파출소)에서 경찰관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외국인 여성분이 왔는데 의사소통이 안된다고 해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과음을 하신 상태이신 것 같았고 집(home)에 가고 싶다고 그러는데, 저는 예전 사례에서 읽은 자기 본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얘긴줄 착각하고 괜히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는 실례를... 암튼 그냥 종로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말이었고, 택시를 탔는데 아마 기사님께 정확히 어디로 가고 싶은지 말을 못해서 기사님이 경찰서 앞에서 세워서 내려주고 가셨나봅니다. 주소를 여러번 물어보았으나 알지 못하는지 말을 못했고, 단지 "킹즈 매너" (아마도 King''s Manor?)라는 말만 반복하였습니다. 아마도 다세대 주택 이름인듯... 주소를 알려줄수 있는 집주인이나 친구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통화해서 집주소를 알아서 집으로 갈 수 있게 해드릴 수 있다고 했는데, 이제부턴 계속해서 어디로 가는지 안다고 그러기 시작하시더군요. 길을 안다고 계속 그래서 그럼 경찰관 한분이 동행하게끔 먼저 전화하신 경찰관님께 말씀드린다고 하고 전화 바꾸고 경찰관님께 설명해 드리고 통화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