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1.04.10인하대학교 병원
요청내용 :
집에서 TV를 보고있는데 전화가 왔네요.
인하대학교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는 남성분의 통역 의뢰 요청이었습니다.
입원하고 계신데..밥을 통 안드셔서 러시아식으로 준비를 해드려도 안드신다고...
일단 이야기를 해보니,
러시아식이 러시아식이 완전히 아니라고....ㅡㅡ
커틀렛이라고 나오는데 커틀렛도 아니고, 보르쉬 (러시아국)는 25개정도의 야채가
들어 가있는 국이지만 여기엔 감자와 당근밖에 들어가있지 않다고 하네요.
전혀 먹을수 없는, 입맛에도 안맞는 음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만약 음식을 드시지 않으면 직접 사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차라리 직접 사먹겟다며 어디서 사먹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하셨어요.
일단 이 통역 내용을 전해드리며, 제가 아는 주위 러시아분들은 돈까스도 잘드신다고
간호사분께 전해는 드렸는데...음.... 어떻게 되련지.
러시아분께서 다시 받아서 차라리 본인이 희망하는 음식을 적어줄테니
그대로는 가능한지 여쭤봐 달라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 적어서 간호사분께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음식을 잘 드셔야 나으실텐데 빨리 완쾌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