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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전화를 주신분은 경찰관이셨습니다. 세입자(외국인)이 지난 6년간 살았던 집을 정리하고 다음날 아침 7시 비행기로 떠날 참인데... 전세보증금이 2백만원, 월세 25만원이었답니다. 세입자는 보증금 2백만원을 돌려달라고 하고. 주인은 아직 납부가 안된 한달반에 해당하는 월세, 미납된 전기료, 가스요금, 지금까지 한번도 안냈던 수도요금, 정화조 요금 등을 제하고 나면 50만원 가량밖에 내줄수 없다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자기가 외국인이라 부당한 요구를 한다고 생각하였고, 집주인도 그간 받지 못했던 요금들에 대해서는 양보를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약 25분간 통화를 했습니다. 외국인에게도 그간 이런거 이런거 낸적이 있었느냐, 그러면 당신생각엔 얼마정도가 적당한것 같으냐 등으로 이해를 구하였는데, 그래도 자기생각엔 150만원 정도는 돌려받아야겠다고 했습니다. 집주인도 이래저래 생각을 다시 해보셨는지 100만원 정도 내주는 것 까지 의견이 좁혀졌습니다. 그때까지도 5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긴했지만 경찰관께서 계산을 다시해보고있고 의견을 조율해보겠다고 하셨고, 감사하다고도 하셨습니다. 분쟁의 상황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