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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4

싱가폴로 돌아가려던 여행자의

#기타#기타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2005. 2. 24. ---------------------------------------------------------------------------------- 전화였답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수고가 많으시죠? 아! 오늘에야 완벽한(?) bbb봉사요청 전화를 받았답니다. 너무나 짧은 순간 벨이 울리다가 받기도 전에 아쉽게도 끊겨버리던 몇번의 전적이 있었기에... 오전 9시 50분경 도움을 청한 요청자는 자신은 현재 서울 석태역에 있는데, 싱가폴에서 왔으며 지금 돌아가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물었습니다.(비교적 알아듣기 쉬운 유창한 미국 혹은 캐나다식 발음이었답니다.) 저는 그렇다면 당신은 김포나 혹은 인천 공항으로 가야 할텐데 그 방법을 알고 싶은가하고 질문을 했답니다. 그렇다고 하는 대답에, 아뿔싸! 저는 낭패감을 느꼈지요. 부산 토박이인 제가 서울 석태역 이라는 곳이 도대체 짐작도 가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미안하지만 저는 부산에 사는 사람이라 그쪽 지리를 모른다고 근처에 역무원이 있는가를 질문했고, 석태역이라면 역무원이 있을텐데 그분을 좀 바꿔주면 상세히 알아서 요청자에게 전달해주겠다고 했답니다. 요청자는 고맙다고하며, 역무원을 찾아 바로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제 미흡한 견문을 아쉬워하며 이제나 저제나 다시올 전화를 기다렸지만 전화를 다시 받지는 못했답니다. 아마 그분의 문제가 잘 해결되었기 때문일거라 자위하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요청자가 위치한 지역과 봉사자가 사는 지역이 고려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하고 생각했답니다. 이상 봉사사례라기에는 미흡한 사례보고입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