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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온 A.M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오랫만에 연결된 봉사요청 전화라 반가워서 bbb봉사요원임을 밝히고 무엇을 도와드릴 지를 물었다. 도움 요청 내용은 뜻밖에도 이혼소송에 대한 협조 요청이었다. 한국이 좋아 한국에서 약 3년간 살게 되었고 한국여자와 사랑하게 되어 결혼을 했고 콜롬비아도 다녀와서 한국에서 조그만 사업을 하려고 하던 차에 서로 의견이 충돌하고 갈등이 생겨 결국 이혼수속을 밟게 되었는데 관계기관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소송과정 중 통역해줄 사람을 찿는다는 것이었다. 안됐다 싶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했다. 그래서 bbb봉사원칙상 전화봉사외에 직접 만나거나 지속적인 지원이 어렵고 또 이런 일의 도움에는 아무래도 공식적인 전문 통역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니 전문통역센터를 찿아 상의하도록 조언하니 통역회사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기를 요청하였다. 요청자의 동의를 얻어 인터넷을 들어가 긴급히 한 통역회사의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찿는 도중에 나도 콜롬비아에 있었노라고 이야기 하면서 이혼을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하라고 조언하였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요청자의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이니셜로 이름을 대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