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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한국인 집주인과 외국인 세입자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어서 사이에서 통역을 하였습니다. 한국인분의 주장은 외국인이 수도요금, 전기세 등 몇 가지 요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보증금에서 빼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외국인분은 자신이 내야 할 요금은 이미 다 냈으며, 집주인이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요금 중 일부분은 자신이 내기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에게 말을 전달하자 경찰분은 이것은 법원으로 가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외국인분이 당장 내일 아침에 떠나야 하기 때문에 보증금을 당장 받아야 해서, 요금을 뺀 부분이라도 당장 받기를 희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주인은 우선 짐을 빼야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분의 주장으로는 이미 짐을 다 싸서 내놓았다고 말하지만 집주인은 짐을 싸놓기만 했을 뿐 대문 밖으로 내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