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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쯤 전화가 왔습니다. "수고하십니다." 라는 인사를 건네며 용인경찰서에 근무하시는 경찰관님께서 전화를 거셨습니다. 경찰관님이 간단하게 상황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현장에 도착했는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외국인분에게 먼저 사고경위를 물어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외국인분이 운전을 하고 있는데 뒤에 있는 차가 자신의 차를 밖았고 자신의 생각으로는 뒷차가 차선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특별히 다른 이야기는 하지않아서 우선 그렇게만 전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경찰관님이 하시는 말씀이.... 사고를 낸 운전자가 도망을 가서 현재 사건 현장에 없어서 그 운전자를 보았는지, 만약 보았다면 인상착의가 어떤지 물어봐달라고 하셨어요. 성별, 연령대, 키, 얼굴에서의 특징적인 것, 입고있었던 옷, 얼굴을 보면 알아볼수 있겠는지 혹시 술냄세같은 것을 느꼈는지 등등 조목조목 항목을 알려주셔서 쉽게 물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국인 분도 차분하게 하나하나 대답해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 보험회사에서 출동해서 사건정리를 하고 있으니 보험회사에서 모두 처리해 줄것이고, 나중에 용인경찰서에서 전화를 하면 사건조사를 위해서 통역을 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경찰서로 나와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전해드리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전화통화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