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oo / undefined
2011.05.20입원 환자 설득 (정성택 님께서 봉사하신 내용입니다)
요청내용 :
06:00경 병원 간호사의 전화를 받았다.
수술을 앞두고 어제 관장을 했고 오늘 한 번 더 해야 하는데 환자가 거부하니 상황을 설명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환자를 바꾸니 위장 청소를 하느냐고 묻는다.
불완전한 의사소통으로 인해 재차 관장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듯 했다.
수술 중 감염을 확실히 막기 위해 관장이 재차 필요하다는 간호사의 설명을 자세히 전하자 환자의 목소리가 느긋해지면서
“필요하면 해 야지요”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수술 성공을 빌어주고 다시 간호사를 바꾸어 환자가 동의했음을 알렸다.
자원봉사자가 된 후 처음 받은 전화였는데 비교적 쉬운 상황이어서 다행이었다.
느긋해진 환자의 목소리만큼이나 내 마음도 편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