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oo / undefined
2011.05.24한국에 대한 아픈기억을 갖게될 외국여자 이야기...
요청내용 :
경찰서에서 온 전화였습니다.
외국 여자분이 오셔서 뭘 고소하겠다고 하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며 통역을 요청하는 전화였어요.
전화선이 살짝 지지직 거리는 바람에 처음에는 못 알아 들었는데 알고보니 그 분이 알고 있던 한국 남자분에게 안좋은 일을 당했더라구요...
하지만, 경찰서가 아닌 파출소로 가시는 바람에... 거기 있는 분들은 전혀 도와줄 수 없다 하셨어요...
그 곳에서 택시를 타고 경찰서를 가서 다시 설명을 해야 한다며....
저한테 설명하시는 동안 많이 속상해 하셧는데...
다시 택시를 타고 가서 경찰서로 가 설명을 처음부터 하게 하기가 맘이...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파출소에 계신분들께 부탁을 드려서 그 경찰서까지 동행해 주십사.. 그리고 간단하게 나마 지금까지의 설명을 해 주십사 하고 부탁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남자분들이 가득한... 파출소다 보니 그 여자분한테 너무 사무적으로 대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ㅠㅠ
어려운 걸음이었을텐데.. 맘이 좀 그랬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