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1.05.29

경찰서와 미군 싸움

#기타#기타
요청내용 :5월 15일 새벽 2시 14분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아마도 미군 기지에 가까운 경찰서인 것 같았다. 술집에 기물을 손상시키며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려던 미군들과 그중 한 백인남성의 백인애인이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이 오고 간 모양이었다. 경찰이 내게 전화하여 통역을 부탁한 것은 미군 MP가 오면 사건이 복잡헤지고 미군 일당이 추방될 수도 있으므로 서로 화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표명을 대신 전달해 달라는 것이었다. 약 15분 53초 대화하였는데, 술이 취하고 상황이 혼잡스러워 그랬는지 몰라도 모두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다. 혼란스런 대화가 오고 가는 동안에 아마도 카츄사나 MP가 왔는지 자동으로 전화가 끊어졌다. 사건의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찰관의 일방적인(?) 요구에만 응한다는 것이 당사자와의 의사소통의 불편과 함께 별 만족스럽지 못한 봉사사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