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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평택 경찰서에서 전화가..
요청내용 :
아침에 식사후에 양치하는데 휴대폰의 벨이 울렸다. 얼른 열어보니 bbb에서 걸려오는
전화였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긴장하며 받았는데, "여보세요.."하더니 암말도 안하는 것
이다. 나는 얼른 이어 "여보세요, 일본어 봉사자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했더니
저쪽에서 잘못걸은 것 같다고 한다. 난 다시 "일본어 봉사자인데요, 어떻게 도와드릴까
요?" 했더니, "아, 여긴 평택 경찰서입니다. 11? 지구대인데요, 연결이 잘되나 한번 테
스트해 본 것입니다.." "???" "일반인들이 가끔 전화를 해서는 bbb에 전화하면 연결
이 잘되냐구 물어보셔서요, 한번 테스트를 ..." 라고 하신다. "아, 그러셨군요.."
그런데 내국인이신데 이런 통역을 해주시는 겁니까?" "아, 네에 그렇습니다만.."
"아, 네에 좋은 일 하십니다..ㅎㅎㅎ" "네, 저희가 언제나 대기하고 있으니까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있으시면 언제든 1588-5644로 전화하셔서 원하는 나라의 국번을 누르시면
저희 봉사자한테로 연결이 되니까요, 편한 마음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했더니,
"아, 네에, 좋은 일 하십니다. ㅎㅎㅎ" 하신다. 이렇게 오래간만에 연결된 전화가
통역없이 지나갔다.. 왠지 조금은 허무감이.. 하지만 무사히 역할을 한 것 같기도 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