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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인천공항 택시 안녕하세요. BBB 시스템 변경을 전후해서 근 몇 달간 요청전화가 오지 않아 걱정했습니다. 전화가 아주 드물게 와도 받으려면 끊어지고 해서요. 그런데 오늘 몇 달만에 통역봉사 했네요. 인천공항 택시에 두 중국인 여성 승객이 탔는데 한 분은 목적지를 확인했지만 다른 한 분은 목적지도 틀리고 전화도 연결이 안돼서 기사님께서 혼란스러워 하셨습니다. 알고보니 두 승객은 일행이 아니였습니다. 결국 목적지 확인한 분만 택시를 타고, 나머지 분은 다른 택시를 잡아달라는 요청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몇 번 안되는 통역봉사에서 느꼈던 점은, 요청 당사자들이 상황 설명 없이 바로 각자의 요청사항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통역을 한참 하던 중에야 상황을 파악하게 되어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평소에 중국어 사용 빈도가 줄어 개인적으로 발전하지 않는 중국어 실력에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통역봉사를 통해 작은 재능이나마 쓸 수 있고, 또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하게 되기에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회가 됩니다. 앞으로 도움 많이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보니 제가 통역봉사 시작한지 딱 1년이 되었네요. 그 동안 마음만큼 많은 통역을 하지는 못했지만 뿌듯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