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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한 서양 남성으로부터의 전화

#기타#기타
요청내용 : 2011년 6월 29일 수요일 오전 12:42 우선 전화를 걸어온 서양 남성분이 굉장히 격양된 상태였습니다. " 자고 있다가 비를 맞고 경찰서에 와있으며 지금 땀 범벅이 되어있는 상태다. 한국 경찰은 나를 이렇게 하대한다. 잠깐 자기 말에 양해를 구해달라며 이들이 F* Sh* 처럼 자기를 대한다. 본인은 굉장히 Frustrated한 상태라고 하시면서 한국은 원래 이런가, 어느 곳에가도 이런 경찰은 보지 못했다" 라면서 저한테 반문하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기 어려워 경찰관을 바꿔달라고 했더니, 경찰관님이 말씀하시길, 원래는 오후 2시에 다른 조사관하고 이 분이 얘기하기로 되어있었는데 그 분이 지금 퇴근하고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서양 남성을 바꿔 이 내용을 전했더니, 아까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셨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와있는 이유가 자기가 강도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또 하소연을 막 하시는데 약간 어설프지만 한국말도 떠듬떠듬하시면서, 경찰관이 나보고 "시*놈"이라고 했다면서 이게 무슨뜻이냐고 저한테 물어보셨습니다.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진위를 알수 없어서 우선 그 얘기에 유감이고 아무튼 여기까지가 내가 해줄 수 있는 범위다라고 했더니, 그러면 변호사를 사서 경찰관을 고소할 수 있냐고, 우리 엄마는 된다고 하던걸~ 하면서 물어보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계속 얘기를 하시기에 대충 마무리를 짓고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냐고 물어봤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고 대체 어떤 상황인지, 정신이 온전하신 건지 당최 모르겠어서 참 애매했던 통역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