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oo / undefined
2011.07.05술취한 외국인 호텔 찾아주기
요청자: 지난 일요일 아침 7시 24분경 서울 한 경찰서
요청 경위:
외국인 한명이 술에취해 택시를 타서는 호텔이름 하나 달랑 말해주고 데려달라고 함.
택시기사 아져씨는 네비게이션도 없고 서로 말도 안통해서 논쟁하다가 경찰서로 옴.
경찰서에서도 대화가 안통해 BBB Data 망을 통해 통역요청이 들어옴.
요청 내용:
일단 이 외국인이 술에 취해서 매우 막무가내였고 무래했음. 무조건 Best Western Hotel로 자기를 대려다 주라고 전해주거나 통화자인 제가 직접 GPS검색을 해서 주소를 알려 줄것을 요청. (서울에 Best Western Hotel만 4개임)
경찰분께 hotel을 검색해서 고객 명단을 확인할 방법을 제시했지만 막무가내로 그냥 모든 4개의 호텔을 택시기사분께 다 데려다 달라고 말해달라고 요청.
취해서 서내의 경찰관들과 택시기사 모두 화나게 함. 어쩔수 없이 호텔 4군대 다 가보기로 하고 통역봉사 마무리.
느낀점: 그나라에 가면서 그나라 언어 어느정도 배우는것은 예의고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서 내의 경찰관들은 한국인 무시하는 기분이라며 그 사람의 태도에 모두 기분나빠 하셨습니다. 실제로 저에게도 아침 7시 반에 전화해서는 명령조로 무례하게 하길래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정당한 사과를 요구하고 사과 받았습니다.
남을 돕는 다는것은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기쁜맘으로 해야하고 그렇게 해왔지만 상대방의 안일한 태도에 대해서는 아직 감정이 잘 다스려 지지 않네요. 그래도 그 사람이 아닌 고충을 겪고있던 경찰관 아저씨들과 택시기사 아저씨를 조금은 도울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의사소통의 문제는 가끔 본인보다 주변사람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는걸 처음 배웠습니다.! 첫 전화였는데 앞으로는 좀더 지혜롭게 대처 하기위해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