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undefined

2011.07.17

입원한 여자친구를 찾고 싶어요

#기타#기타
요청내용 : 영등포 경찰서에서 요청전화가 왔습니다. 일본인 이신데 영어를 못하신다면서.. 일본인을 바꿔 얘기를 들어보니 4년정도 사귄 한국인 여자친구가 아파서 입원을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전화는 공중전화였고, 찍힌 공중전화 번호 하나만 달랑 가지고 일본에서 여자친구의 집인 제주도로 왔지만 집에는 없었다고.. 114에 전화를 걸어 공중전화 번호를 알려주며 어느지역인지 물었더니 서울 영등포라 해서, 제주에서 서울 영등포로 다시 왔다고 했습니다. 영등포에서 병원을 다니며 찾아봤지만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서 경찰서로 왔다고.. 공중전화가 위치한 주소만이라도 알려줄 수 없겠냐고 그 근처 병원임에 틀림없다고..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져있어서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었고, 한국말도 못하셔서 많이 힘든 상황인거 같아 보였습니다. 꼭 좀 찾아달라고 부탁한다고 몇번이고 말씀하시는데서 여자친구분을 찾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경찰서에서는, 지구대에서 전국의 공중전화 번호는 공유가 된다고 하시면서 공중전화번호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여자친구분의 이름을 알려달라 하셨습니다. 아픈 여자친구를 찾으려고 한걸음에 달려오신 일본분이 무사히 여자친구분을 찾으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