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2011.07.27오늘 같은 비오는 날 호스텔을 찾는 외국인!
요청내용 :오늘처럼 이렇게 폭우가 쏟아지는 날 회사에서 일찍 조기퇴근을 해서 기분좋게 집에서 팩을 하면서 살짝 잠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기가 울려서 보았더니 BBB에서 온 전화더군요.
바로 받았더니 택시기사님께서 외국인 손님께서 호스텔을 찾아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일부 도로가 막혀 다른길로 돌아서 가야하는 점과 이로인해 택시비가 조금 더 나온다는 점에 대해 양해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괜시리 외국인손님께 일부러 길을 돌아가면서 택시비를 올려받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으셨나 봅니다.
저는 그렇게 전달해드렸고 그 외국인은 저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바로 자기가 머물려고 하는 호스텔 번호를 알 수 있는냐는 것이 었죠. 운 좋게도 잠자고 있는 동생방을 들어가서 보니 컴퓨터가 켜져 있는 상태였고 전 검색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 있던터라 호스텔 이름을 물어본 뒤 네이x를 통해 검색해 보았지만 정말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이팟을 통해 지도찾는 어플을 통해 들어가서 찾아보았지만 역시나 나오지 않더군요. 시간은 조금씩 흐르고 1분만 기다려달라고 했던 말이 무색해서 미안하다고 하면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던 찰라에 구x을 통해 검색해 보았더니 바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무사히 번호를 알려주고 택시기사님께도 혹시 몰라서 그 번호 다시 알려주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BBB에서 오는 전화 항상 애타게 기다리다가 이렇게 폭우가 쏟아지는 첫날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켠에 소소한 행복함이 밀려오네요. 우리 BBB 통역사님들 비 많이 오는 날에 기분좋게 웃으며 봉사하시는 마음으로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