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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5프랑스 입양아와 엄마와의 만남의 대화..
요청내용 :
*기우탁(불어)봉사자님께서 전해주신 통역사례입니다.
7월29일 오전9시 경기도 광명에 사는 중년 여성의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프랑스에 입양을 했던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아들이 찾아왔다고 통역을 부탁하였습니다.
엄마와 아들은 반가움이 아닌, 서로 원망과 미움의 자리였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희망한지를 물어달라고 하니, 엄마는 일이 있기 때문에 빨리 나가야 된다고 오래 있고 싶지 않아고 하였습니다. 할 얘기가 없으면 아들한테 가라고 하였습니다.
아들은 불평, 불만이 가득한 태도였으며, 엄마한테 할 말들이 간단히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직접 가서 통역을 해 주겠다고 하니, 아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뉴스에서 보면 낳아준 엄마를 보고싶고, 애절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방면에, 낳아준 엄마를 원망하고, 한국인 국적은 필요없다고 하는 입양아 들이 있습니다.
이번 통역을 통해서도 서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