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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8

회원님들께:

#기타#기타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2005. 7. 27 ---------------------------------------------------------------------------------- 어제 저녁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분당가는 버스를 탔는데 조금있다가 제 옆자리에 일본인 젊은 여성 한분이 앉았습니다. 버스가 시청쪽으로 가자 그 일본 분은 서울 지도를 꺼내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며 열심히 장소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영어로 "좀 도와드릴까요"하자 역시 영어로 "고맙다"며 대답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시청, 덕수궁, 서울역, 명동 등등을 돌때마다 지도상의 장소를 가르쳐 주며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영어를 꽤 잘했습니다). 한국에 처음 왔는데 달랑 주소 하나를 들고 분당에 있는 친구를 찾아가는 길이었답니다.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내릴때 쯤 되어 bbb카드를 꺼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bbb의 용도, 사용방법, 탄생배경, 의미 등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거리에서 경찰을 만나 이 bbb 카드를 보여 주면 도와 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 일본 여성은 연신 고마와 했습니다. 그리고는 "한국에 이같이 훌륭한 봉사단체가 있는 줄 몰랐다"며 "놀랍다"는 말을 계속했습니다. 제 신분은 밝히지 않았는데 속으로 얼마나 흐믓해 했는지 모릅니다. bbb 회원 여러분들도 모두 지갑속에 bbb 카드 한장씩은 가지고 다니시겠지요? 교육때 강조해 말씀드린대로 우리는 분명 휴대폰 언어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따라서 휴대폰 통화시 상대 외국인이 "밖에서 만나 도와 달라"고 하면 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길에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우연히'''' 언어 소통에 불편을 느끼는 외국인을 만나면 적극 도와 주고 또 bbb 카드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회원 여러분들이 착용할 수 있는 bbb 뺏지를 제작할 생각입니다. 가슴에 달고 다니다가 외국인을 만나면 언어 도움을 줄 수 있게 말입니다. 그리고 bbb 카드도 개인당 원하시는 만큼 드리겠습니다. 다시 강조합니다만, 휴대폰 서비스를 하다 "밖에서 따로 만나 도와달라"는 부탁에는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거리나 지하철 등지에서 ''''우연히'''' 만나는 외국인에겐 bbb 회원들이 누구보다 좋은 언어 서비스를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번 부산, 대전교육때 bbb회원님들을 해외 홍보요원으로 임명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여행시에도 여러분이 그들 국민에게 bbb 카드를 나누어주고 방한시 활용토록 홍보해 주시는 겁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홈페이지에 올리겠습니다). 회원님들, 지갑속에 bbb 카드 몇 장씩은 늘 가지고 다녔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bbb 사무처장 이창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