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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이제 가을을 앞두고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채 소나기가 내린던 오후였다. 거의 6시가 다 되가고 있을 때 bbb전화가 울렸다. 육상세계선수권대회라 통역요청이 올 수 있다는 bbb문자메시지가 온 터여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받았다. 그런데 택시기사분이 아랍인 남성 승객이 탔는데, 어느 호텔로 모시고 가야할지를 명확히 물어달라고 요청이었다. 그분이 가려는 목적지는 ‘프레지던트 ***’ 호텔이었다. 지난번에 길찾기 안내에서 모르는 호텔을 내가 직접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길안내를 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인터넷 화면을 찾아 안내해야겠구나 하는 찰나였다. 승객이 호텔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단다. 휴우 다행이다. 많이 기다리지 않고 아랍인남성은 목적지로 가게되는구나. 아, 오늘도 한 건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