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undefined
2005.11.05너무 긴장했나봐요^^
- 언어(Language) :영어
- 봉사일자(date) :11.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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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수미라고 합니다. 회원 교육을 사정상 아직 참가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아직 통역봉사를 할 수 없는줄 알고 마음을 놓고 있었지요^^
''''0900-0344''''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동생이 아프리카에 있어서 거서 온 줄 알았는데
한 아저씨께서 "그리스어냐?"고 앞뒤 설명 없이 물어보십니다.
순간 bbb가 떠올라서
bbb에 전화하신거냐고 여쭤보았습니다.
대답대신 그리스어 가능하냐고만 여쭤보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아저씬 bbb대신
기냥 1588-5644라는 번호로 전화하신거예요.
bbb가 생소하신거죠)
영어 통역 가능하다고 답변을 드렸더니
외국인에게 ''''잉글리쉬?''''물어보시는 것 같더니
된다면서 바꾸어주셨어요.
외국인은 코모도호텔에 가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스인이셔서 그런지 코모도가 이상하게 들리긴 했어요^^
그래서 저는 어디에 있냐고 물어봤죠.
자꾸 살사 근처에 있다고만 하는 거예요.
살사?? 계속 물어봤는데 도통 모르겠는거예요.
그래서 이 번호로 다시 걸어서
다른 봉사자분에게 부탁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부끄러웠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지요.
아저씨가 다시 받으셨어요.
제가 못 알아듣겠다고
다시 전화해보시라고 했는데
한심하셨나봐요.
너무 부끄럽더라구요.ㅠㅠ
할 수없이 전화를 끊고,
가만 생각해보는데
아저씨에게 위치를 물어볼껄!!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론~~
너무 생각이 없죠?
근데 그때는 막상 긴장되고,
아저씨의 전후 설명없이
아저씨랑 외국인과 어떤 상태에 있는줄도 모른채
배경지식없는 전화통화는
힘들었어요.
다음에는 한국인분에게 전화가 오면
상황파악을 먼저 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겠지요?
죄송합니다.
좋은 한국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