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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돌아가는 길을 못찾겠어요~
요청내용 :
한국군에 관제탑용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러시아 엔지니어인데, 잠깐 시내에 들렀다가 길을 잃어버리시고 인근 파출소에 들러서 도움을 요청하심.
처음에는 станция 를 이해 못해서 조금 헤맸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 비행장에 서 사용하는 커다란 접시모양의 레이더를 가리키는 말이더군요. 러시아분이 아시는 연락처가 전혀 없고, 대책없이 나왔다가 길을 잃고 만 상태였습니다. 자신이 있는 곳을 묘사해서 비슷한 곳을 찾아야 했는데, 군부대이고, 레이더 공사가 진행된다면 인근주민들이 알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게 군부대, 진입로, 레이더 설치에 대한 묘사를 설명들은대로 자세하게 전해드렸고, 경찰분은 군부대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한번 찾아 보시겠다고 했습니다. 의뢰인은 만족하시고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통화시간이 길었지만, 그리고, 처음에 도와 드리지 못할 것 같아서 자신이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의뢰인의 설명을 차근 차근 들은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이라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면 도와 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BBB통역 봉사자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