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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Language) : 러시아어 - 봉사일자(date) : 2005년 11월 22일 화요일 ------------------------------------------------------------------------------- 봉사 후 활동 사례를 올리라는 문자를 받고 몇자 적습니다. 서울 서대문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한 러시아 남자 분이 여권 분실 신고를 하러 오셨는데, 여권번호, 분실장소, 분실경위, 신고자주소, 생년월일, 이름을 물어봐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분실경위를 묻다 단순 분실이 아니라, 도난을 당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절차가 좀더 복잡하다는 경찰 아저씨 말을 전했더니 자기는 범인을 잡아 지갑과 돈을 되돌려 받고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여권 다시 받아 집에 빨리 돌아가고싶은 마음 뿐이다라고 하여, 단순 분실 사건으로 접수, 재발급 해주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