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oo / undefined

2011.11.03

혜화 경찰서로부터...

#기타#기타
요청내용 : 일본인 관광객이 지갑을 잃어버렸다는데 어디서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물어봐 달라는 요청에... 일본인 여성은 동대문에서 가방을 두개 잃어버렸는데 일본에 전화를 해보니 도난 증명서를 떼어오라구 하니 그말을 전해달란다. 경찰에게 그렇게 전하니, 요즘에 그런일 이 하도 많은데, 이렇게 증명서를 받아가서 보험료를 받아내는 사례가 흔하니, 자세히좀 물어봐달라고 했다. 다시 바꿔달라고 한 후, 동대문의 어디에서 어떤 경유로 잃어버린 것인지 다시한 번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고 하니, 동대문에 있는 커다란 쇼핑몰 근처의 강같은 곳(청계천인 듯..)에 돌로만든 동상이 있는데, 그곳에 지인과 둘이 앉아서 얘기를 하다가 (가방은 자신의 발밑에 큰 가방 위에 작은 가방을 올려놓고서) 잠시 한눈을 파는 동안 가방 두개를 채갔다고 했다. 보험은 들고 오셨냐구, 일본의 어느 곳으로 전화를 했던 것이냐구 물었더니, AIU 보험 회사에 보험을 들고와, 그곳에 전화를 했었다구 한다. 경찰분에게 그렇게 전하니, 아아, 알겠다고, (약간 미심쩍은 듯해 하며..)고맙다구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