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oo / undefined
2011.11.04아침일찍 인천항에서 걸려온 전화~
요청내용 : 여권을 분실했어요~
아침 일찍 인천 국제 여객 터미널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중국인 상인 세분이 선박 사무실을 찾았는데 세사람 모두 탑승허가증을 함께 넣은 여권을 모 거래처 사무실에 두고 온것 같다고 하면서 지금 당장 찾으러 가려고 한다고 했다.
사무실 직원의 안내에 따르면 지금 당장 나가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돌아와서 다시 배에 탑승을 하려면 반드시 탑승 허가증을 재발급 받아서 나가시라는것이었다...
그러려면 20~30분 기다려서 사무장이 출근하시면 재발급 받아서 나가시라는것이었다...
그래서 찾아가야 할 목적지를 물어본 결과 신포동이라고 왕복 9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여서 그러면 사무실에서 안내대로 탑승허가증을 받아서 나가시라고 했더니 혹여 그곳에 여권이 없을것을 대비해서 일찍 서두르는것이라고 했다...
결국은 출항시간이 12~ 1시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사무장을 기다려서 탑승허가증을 받고 나가시라고 위로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며 전화를 끊었다...
오늘 한가지 느낀 것은 상인과 일반인, 관광객이 차이점인것 같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오늘 전화를 받고 바꿔주자마자 대뜸 저의 신분을 묻는것이었다...
그러다보니 다행이도 우리 bbb를 잠시라도 소개할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좋았다...
저는 거의 봉사가 끝날무렵 내가 먼저 스스로 상대 외국인에게 이러한 bbb가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라고 안내를 하지만 오늘은 그분이 먼저 물어보다보니 굉장히 자랑스럽게 bbb를 소개한것 같았다...
기분 참 좋았다~
부디 그분이 안전하게 여권을 찾아서 즐거운 귀국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