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oo / undefined

2011.11.10

다문화 가정

#기타#기타
요청내용 : 다문화 가정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부인분이 필리핀 분이시고, 남편분이 한국인인 다문화 가정이었는데요,남편분이 처음에 부인분에게 한국 문화에 적응해야만 한국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해달라고 하셨습니다.그렇게 전해주면서 부인분께 남편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묻자,부인분이 자신은 아이도 키우는데, 계속 남편이 사회생활을 강요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는게 불만이라고 하셨습니다.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도 스트레스가 받는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그래서 남편분께 그렇게 전해드리자, 자신이 아내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가족을 위해서 미리 준비를 해둬야 한다고 하시면서, 지금 공부방을 차리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하셨습니다.그러시면서 지금 아내가 영어 공부를 가르치기 위해 쓰는 방법이 한국이 2,30년 전에 쓰던 구식 방법이라 치열한 사교육 경쟁 속에서 승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자신이 매일 직장을 마치고 밤에 교육 방법론적인 부분에 관해서 공부를 많이 하고,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가르쳐주려는데 아내가 귀찮아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말을 전해주자 부인분은 영어를 가르치는 건 나고, 학원에서 경험도 있는 것도 난데, 영어를 하지도 못하는 남편이 왜 자신의 일에 참견하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공부방은 5년이나 10년 정도 뒤에 시작해도 되지 않느냐고 하시더라구요.그러자 남편분은 지금 타겟층이 같은 동네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이 더 자라면 더 이상 자신들이 차리려고 하는 공부방에 오지 않고, 학원 같은데를 갈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지금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직장일이 많아서 영어 공부 할 시간이 없는 건데, 그것 때문에 아내에게 도움을 주려고 말해도 듣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 불만이셨습니다. 그래서 그 말을 전해주자 부인분이 알겠다고 말씀하셔서 전화를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