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1.11.12첫 통역봉사 !
요청내용 :
''카자흐스탄분(이하 ''카자흐분''으로 생략)으로부터 영어 통역요청''이라는 안내에 따라 통화를 시작했는데 한국 택시기사분이 먼저 전화를 받고 카자흐분에게 바로 넘겨주려고 하셨습니다.
택시기사분께 ''그 전에 제가 기본적인 상황설멸을 들으면 통역하는데
더 수월할 것 같다''는 취지로 말씀드리니, 부천에서 카자흐분이
택시에 탑승했고 센트럴시티(강남 고속터미널)로 가는 중인데 갑자기 영어로
질문을 해서 못알아 듣겠다고 답해주셨습니다.
이후 카자흐분과 얘기를 시작하는데 짧은 대화(카자흐분이 두어마디 하시고 제가 "~한 말씀이 맞냐?"고 확인차 여쭤보니 고맙다며 서둘러 끊으셔서)로 제가 파악한건 카자흐분이 중국의 만리장성에 대해 가볍게 질문, 택시기사분이 BBB로 전화, 카자흐분은 기사분이 영어가능한 친구한테 전화한 줄 알고 받았다가 통역서비스란걸 이해하고 별일아니라며 통화종료..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첫 통역봉사 전화라 받기 직전부터 살짝 긴장도 됐는데 생각보다 대화가 빨리 진행되고 조금은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그래도 실제로 경험해보니 뿌듯했고 오히려 미숙할때 이런 간단한 사례를 만나서 다행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