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undefined
2011.11.15이탈리아 피렌체에서의 통역요청
요청내용 :11월 12일 즈음(날짜는 정확치 않네요..(이탈리아 피렌체를 여행중인 한국분이 현지 한 양말가게에 들어가서 쇼핑하던중 정체불명의 여인 두명중 한명으로 부터 소매치기 시도를 당하였으며 다행이 이를 저지하여 무사히 넘어갔지만 뒤이어 다른 한명이 다른 관광객(중국인)의 가방을 소매치기하려는 시도를 보시고 요청주신분의 남편분께서 이를 저지, 구속 후 매장문을 잠그고 현지 경찰을 불러 현지 경찰이 출동한 상황이었습니다. 위의 자초지정을 들은 후 현지 경찰에게 상황설명과 통역신청자가 두명중 잡힌 한명의 얼굴을 확인해 주는 절차까지 전화상으로 마친후 통역업무를 끝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던건 통역신청자 분은 이미 11월 2일 (로마로 기억됩니다.) 한차례 소매치기를 당하여 현금등 소중한 물건을 도둑맞은후 현지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마도 2일 소매치기나 위의 피렌체 소매치기도 이탈리아 사람이 아닌 제3국의 사람이었겠지만 매번 이런 사건을 전해 듣거나 여러 상황을 접하면서 이탈리아가 도둑의 나라! 로 깊게 인식되어 있는것이나 또한 이것이 낳아지지 않는 것이 개인적으로 그 나라를 좋아하고 또 오랜시간 생활을 한 저에게는 통역봉사의 기쁨보다 개인적인 안타까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 사례였던것 같습니다. 요청자님이 남은 여행을 잘 마치고 무사히? 귀국하셨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