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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오랫만에 bbb통역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서에서 온 전화였다. 전화를 거신 경찰분께서는 한 중국 결혼이민자 여자 분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알려줬다. 대략적인 내용은 한국인 남편에게 맞아 경찰서에 신고를 하러 온 내용이었다. 그 여자 분과 통화하려 전화를 바 꾸자마자 너무 서럽게 울먹이셨다. 내용인즉슨 술만 먹으면 이유없이 폭행을 하고 이렇 게 경찰에 신고를 한 횟수가 이번이 세번째라는 것이다. 그러나 매번 언어도 안 통하고 뜻대로 되지 않아 항상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인 여자분은 더 이상 남편 이 보고 싶지도 않고 중국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보고 싶다고 하셨다.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폭행정도가 심한 것 같았다. 폭행을 당하고 자신의 신분증을 들고 집밖으로 뛰쳐나와 본인이 경찰서로 갔고 그 곳에서 그 여자분의 상태를 보고 병원도 다녀온 상 태였다. 통역을 하면서도 마음이 참 안타까웠다. 그 중국인 여자분께 좋은 한국의 모습을 못 보여드리고 한국에 대해 아픈 기억만 갖게 될 거 같아 마음이 안좋았다. 아무쪼록 그 여자분께서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다음 통역봉사 전화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