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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7일 오후 5시 36분 한 중국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요지는 마포에 있는데 버스노선도를 사고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버스노선도를 두 곳에서 구할 수 있는데 관광안내소에서는 무료로 그리고 일반 마트에서는 유료로 구입할 수 있다고 답했다. 통역서비스에 관한 질문이 재차 들어왔다. BBB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단체로 24시간 무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0분 내에 전화를 다시 주면 바로 이어서 통역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러자 지금 전화비는 얼마 정도 되냐고 다시 물었다. 그래서 그냥 일반 전화비로 정도만 생각하면 된다고 대답하였다. 그 중국사람은 다시 관학산에 가려는데 어떻게 가면 좋겠냐고 물었다. 나는 순간 4호선 지하철이 떠올렸다. 그러나 그 사람은 지금 마포에 있기 때문에 우선 지하철 5호선을 타고, 다시 2호선으로 갈아타서 사당역 6번 출구에서 하차하기을 추천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6호선에서 하차하여 약 20~30분 걸으면 관악산 입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첨언하였다. 처음 받은 전화이고 상황 이해하느라 잠시 당황하였지만 다음부터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친절하게 응대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