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1.12.19인터넷 및 휴대전화 구입 문제
요청내용 : 오랜만에 BBB요청콜을 받았습니다. KT의 상담원 분께서 파키스탄에서 온 외국인 고객을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KT 상담원분, 파키스탄분과 번갈아 통화하며 이해한 바로 장소는 울산에 있는 KT센터였고 파키스탄 분께서 인터넷 신청과 스마트폰 구입을 문의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 시간이 넘게 통화하며 신청하는데 필요한 서류와 상품 종류 및 서비스 범위 등을 여쭤봐드리고 일이 잘 마무리되어 갈 때쯤 전산조회 결과 그 파키스탄분의 외국인등록증 상의 체류기한이 KT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짧은 문제로 인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어떠한 약정상품에도 가입이 불가능하다는게 드러나서 파키스탄분이 매우 허탈해하고 불쾌해하셨습니다. 그 분의 아쉬움과 불만사항을 잘 들어드리고 ''이해가 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그 분도 나중에 진정이 되셔서 제 도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하셨습니다. 저를 좋게 봐주셨는지 거주지와 연락처를 물으며 만나고 싶다는 의사도 비치셔서 (아마도 BBB봉사 교육 내용 등에서 본 것 같은 기억을 더듬어) 규정상 가르쳐드리지 못하게 돼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본 적이 있는데 국내에서 외국인의 인터넷, TV, 휴대전화 등 통신상품 신청은 그 절차가 까다롭고 요구사항이 엄격해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IT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소문을 듣고 기대하던 외국인도 금방 실망하고 한국은 폐쇄적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통신사업자측에서도 불확실성을 줄이고 손해를 방지하기위해 요건을 정해놓은 것이겠지만 외국의 사례를 연구해서 좀 더 유연한 방법으로 서비스 상품을 내놓는다면 외국인 고객도 확보하면서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전략이 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