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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6칠레아가씨! 좋은 여행 되세요!
요청내용 :오후 3시경, 사무실에서 봉사요청 전화를 받았다. 수원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택시기사아저씨의 요청으로 "손님을 모시고 가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협조를 요청해 왔다. 손님은 칠레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관광차 방문한 마르셀라라는 아가씨였는데 서울의 한 숙박업소를 찿는다며 "서울 빌리지"라는 이름만 알고 있고 영어로 된 지도만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기사분도 수원에 계시는 분이라서 서울 위치를 모른다고 한다. 마침 사무실이어서 전화로 이야기를 하면서 인터넷으로 ''서울 빌리지''를 검색해봐도 그런 이름이 뜨지 않는다. 다시 전화를 바꿔가며 마르셀라씨가 가지고 있는 지도상의 영문주소를 확인하니 명동까지는 확인이 되는데 ''14 yejang''이라는 주소가 영 잡히질 않는다.혹시 안내서에 전화번호가 있느냐고 마르셀라씨에게 물으니 한 전화번호를 주기에 휴대폰으로는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우리 회사전화로 확인해보니 그 전화는 관광안내소 자동응답전화였다. 안타깝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 상황을 마르셀라씨와 기사분께 설명해주고 기사분께 명동지하철 역에 내려드리도록 부탁하고 마르셀라씨에게는 명동지하철역에서 택시를 내린뒤에 그 근방일테니 다른 한국분에게 지도를 보이면서 그 숙소를 물어보고 의사소통이 여의치 않으면 다시 bbb봉사요청을 하라고 조언을 했다. 친절한 기사분께 인사와 함께 다시 잘 모셔주도록 부탁하고 마르셀라씨에게도 좋은 여행이 되라고 인사했으나 확실한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세뇨리따 마르셀라! 부디 좋은 여행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