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oo / undefined
2012.01.17아쉬움이 남는. . .
요청내용 :
어제 저녁 12시 16분, 막 잠자리에 드려는 순간 그 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전화가 왔습니다. BBB 자원봉사라고 입력해 두었던 글귀가 핸드폰 액정에서 반짝 거리는 순간 설레이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요청 내용은 용산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로 중국 여성분과의 대화가 순조롭게 되지 않아 도움을 드릴 수가 없다고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전화를 받아 들고 "네~ 어떤 점이 불편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더니 중국 여자분께서는 "너는 누구냐? 중국인이냐?"라고 화가 나신 투로 물으시더니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뚝 끊으셨습니다.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라 무슨 일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는 있었지만 그냥 그렇게 끊겨 버린 전화라 어떻게 다른 도움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통의 전화였지만 BBB 자원봉사자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