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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4하숙집에서 현금 분실???
- 언어(Language) :일본어
- 봉사일자(date) :2005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의 한 경찰관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
니다. 일본인 여성이 현금이 든 지갑을 분실했는데, <도난신고서> 발부를 원한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하숙집에 묵고 있었는데, 현금이 없어 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을 했기 때문에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도난신고서>가 필요하다고... 그런데, 문제
는 신고서 발급에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신고서를 즉시 필요로 하
는 경우에는 경찰서로 직접 가야한다는 내용, 그리고 만일 지구대와 같은 곳에서 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상급 기관인 경찰서로 보내진 후 다시 그 상급기관이 지구대로 통보를 해
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 3-4일 걸린다는 등등의 것들에 관한 내용에 관해
통역을 해 드렸습니다. 통화를 마치기 전에 한국에 오셔서 도난 사건으로 마음이 심란해
져 계시겠지만, 한국에는 돈을 훔치는 등의 나쁜 일을 하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통
역 봉사를 하는 이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십사고... 끊고 나자 마자 금새 생색(!?)이
지나쳤다는 후회를 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사족이었을까요? ㅎㅎ 그건 그렇고, 경찰관에
게서 온 전화를 받은 것만 벌써 3번째! 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늘어 가고 있다는 증거
일까요? 참, 그리고 일주일 전쯤에, 사흘 후에 통역서비스가 있을 것이라는 문자를 받았
는데... 일주일 후에 왔더군요^^ 반신반의했었는데, 정말 오긴 왔습니다. 시간차가 있긴
했지만... 계속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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