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2012.03.05

고신대병원 중환자실입니다.

#기타#기타
요청내용 : 부산고신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분께서 통역을 의뢰하였다. 1.환자 -러시아 하바롭스크 출신의 중년남성분이 본 병원에서 지난 2월 23일 심장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보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 분이다. 2.간호사 통역요청 내용 1) 심전도 검사, 혈압, 맥막 등등을 체크하기 위해 부착해 놓은 기기들을 절대로 제거하면 안된다. 2) 경동맥 스텐드 삽입수술을 해 놓은 상태라서 향후 2-3주 이내에는 장거리 여행을 자제해야하는 등 절대 안정을 취할 것. 3) 심장부위 등 신체에 특별히 통증이나 이상부위가 있는가? 4)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소변과 대변의 횟수와 양 및 형태를 알려달라. 5) 지금까지는 금식했지만 오늘 저녁부터는 죽이나 밥을 먹을 수 있다. 원하는 빵이나 음식이 있는가? 6) 오후 4시경 아들이 면회를 올 것이다. 3. 환자의 대답 1)잘알겠다. 갑갑해서 그렇다. 2)조금 전 담당 주치의에게서 들어서 알고 있다. 3)가금씩 수술부위가 아프다. 기침을하면 불편하고 약간의 피가 가래와 함께 나온다.(간호사에 따르면 약물처방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경과하면 나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4)총 4회다. 대변1회, 소변3회다. 대변은 정상적이고 소변도 평소와 비슷했다. 5)고맙다. 죽이나 밥을 먹겠다. 빵보다는 밥이 좋겠다. 그리고 러시아식 생선구이나 요리를 부탁한다. 6)아들을 빨리 보고 싶다. 아들이 오면 수술경과에 대해서 알려주기 바란다. 통역의 내용이 좀 길어진 느낌은 있었지만, 간호사 분이 정성을 다해 환자분의 상태를 꼼꼼하게 챙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통역자도 환자분에게 빨리 회복해서 일상에 복귀하시길 빌어드렸다. 그리고 병원에서 정말 성심껏 치료와 간호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환자분께 전해 드리면서 안심을 시켜드린 통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