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oo / 일본어

2012.03.19

소아과로부터의 통역 요청

#기타#기타

 

요즘엔 요청 예고없이 오네요..

오늘 전철로(경춘선) 여행 중에 전화가 와서 얼른 받았다.   소아과인데..  어느 일본분이 관광객같으신데, 아이가 아파서 데리고

오신 것 같은데 증상을 좀 물어봐 달라고..  물어보니 아이가 오늘 아침부터 계속 토하고 있으니 토함을 멈추는 약을 처방해 주십사 한

다는 것이다.. 열은 있는 지 잘 모르겠으니 재보시구 같이 처방해 달라구..  간호사 분께 그대로 전해주니,  설사는 안하는 지 한번 더

물어봐 달라고 하여  다시 바꿔달라 해서 물으니 역시 설사도 하고 있다구..  여기까지가 오늘의 통역 내용이다..

더 물어봐 드릴 것 없느냐구 간호사한테 물으니 아, 됐다구, 감사하다구..

경춘선 전철은 보통 전철보다 훨 더 시끄러운 것 같았다..  전철 안이라 시끄러워 알아듣기 어려우니  조금만 더 큰 목소리로

얘기해 달라구까지 말해야 했다.. 일본분과 한국인 간호사 양쪽에게.. ㅎㅎ

그래도 기분좋았다.. 좋은 경치 바라보며 전철 여행을 하다가 좋은 일까지 느닷없이 하게돼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하루였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