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러시아어
2012.03.21경찰서에서, 폭행건으로 인한 통역 요청
 
3월18일 새벽 1시30분쯤 넘어서 잠을 자려고 했는데....전화가 왔네요.
러시아 남성분 두분이 싸우다가 경찰서에 오셨나봐요, 인적사항 및 싸움경로 좀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드미트리라는 남성분이 알렉산더라는 남성분한테 먼저 맞고, 두분이 싸움을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외국인등록증, 여권등은 일단 집에 있기 때문에 번호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시고...
저한테 사실 관광비자로 엄마와 같이 들어왔는데 일 하기 위해서 아직 출국하지 않고 있었다. 어머니는 벌써 러시아로 출국 하였고 본인은 일찾기 위해 좀더 남아 있는건데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구 하더라구요. 한국 들어온지는 일년이 넘었다구 하였구요...
그러면서 장난인지 진심인지 자기는 불법체류자라고.... 제가 진지하게 불법체류자세요? 라고 물으니 장난이에요 라고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구요...(어떤게 장난인지ㅠ)
경찰분께 그대로 전달 해드렸구요 혹시 얼굴에 난 상처는 알렉산더가 그런건지 여쭤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물어보니 알렉산더가 그런거긴 하지만 본인들은 그냥 단순 다툼이었으니 집에 보내달라.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라는 말을 경찰아저씨게 전해 달라고 하였고 전달하고 통역을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