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oo / 영어
2012.03.21싱가포리안? 아...핑거프린트??
ㅎㅎㅎ 밖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뜬금없이(BBB 전화가 곧 온다는 메시지가 없었거든요) 전화가 와서
다급히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는 대구에 위치한 경찰서에서 온 전화였고, 전화를 건 사람은 영어로 어쩌구저쩌구...
"싱가포리안 어쩌구 저쩌구 유에스에이..어쩌구저쩌구... FBI...어쩌구저쩌구"
계속 "Sorry, Can you say again?" 만 외치던 제 귀에 반복적으로 울리던 "싱가포리안"이라는 단어가 "핑거프린트"로 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도움을 요청한 미국인이 계속 이야기했던 질문은 자기 지문을 통해 신분확인을 해줄일이 있어서 경찰서를 찾았고, 미국 FBI에서
해주는 것처럼 한국 경찰도 해줄수 있느냐는 말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경찰관의 대답은 우리나라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그런 업무를 관리한다"였고, 전 그 내용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전화를 줬던 외국인은 그 내용은 알고 있던 내용이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서를 들려본거라고 하더군요.
서로간에 고맙다는 말과 좋은 하루 되라는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뿌듯하면서도 살짝은 부끄러운...봉사였습니다^^
(싱가포리안..핑거프린트.. 얼핏 들으면 발음이 비슷합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