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러시아어
2012.03.28평택 경찰서에서
 
조금전에 BBB콜이 울렸습니다.
평택경찰서에서 온 전화였어요. 카자흐스탄 여성분의 통역을 원하셨어요.
조금전에 남편분에게 맞았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신고를 하기 위해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경찰분께서 생년월일 또는 외국인등록증 번호 및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맞았는지 여쭤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여성분께서 여권 및 외국인등록증을 남편분이 다 빼앗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번호는 알지 못하고 생년월일을 말씀해주셨어요.
90년 생이라고 하셨는데.... 이제 막 20대 초반의 여성분이 한국에 결혼와서 이런일을 당했다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한시간 전쯤, 오후 1시 전후로 남편분이 손으로 무차별적으로 맞았다고 하셨어요.
너무 놀래서 여자분이...... 안타까웠습니다.
경찰서에서 정상적으로 폭행건 접수를 하고 수사를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이야기 전달하고 통역을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