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oo / 아랍어
2012.04.03병원에서 응급전화
4월1일 만우절 아침
일요일 아침 한참 잠에 빠져 있던시간에 따르릉~~ 하고 한통에 전화벨소리에 알람 소린지 전화 벨소린지 비몽사몽속에 전화벨소리는 몇차레 더울리다 끊어지고 잠시후 다시울린 전화 벨소리에 정신을 차려 보니 두차례 모두 BBB 통역요청 전화 였다, 아마도 같은 사람이 긴급하게 두차례에 걸처 전화한 것 같았다.
여보세요 하자,   아! 여보세요 여기는 인하대 병원외과 이  OO 의사 입니다.  아랍어 통역 가능 한신가요?  리비아 환자분께서 갑작스런 복통으로 병원을 찿아와 진찰해 보니 위에 구멍이 난 상태 입니다, 병원에 같이 온  친구분은 보이질 않고 말도 안통하는데 통역 을 부탁 드립니다,
리비아 환자분께: 위에 구멍이 난 상태므로 의사 말에 의하면 1주일 안에 수술 하지 않으면 사망에 까지 이를수 있고 하는데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더니 다음주 수요일에 본국으로 출국 할 예정이라 지금 한국내 병원에서 입원할 생각은 없다고 한마디로 수술을 거부하는군요 물론 리비아 본국에 돌아가면 수술비용도 국비로 충당되기 때문에 개인으로는 부담이 없겠지만 여행도중 외국에서 이렇게 위급한 사황이 벌어진 리비아 인을 보며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아침이였습니다. 
안타까운 이 사실이 4월1일 만우절에 재미로 하는 거짓말 놀이였으면 차라리 마음이라도 홀가분 했을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